9일(현지시간) 이스라엘 하데라 칼부림 현장에서 경찰관들이 대화하고 있다. [로이터] |
[헤럴드경제=전새날 기자] 이스라엘 중부 도시 하데라에서 괴한이 흉기를 휘둘러 6명이 다쳤다고 예루살렘포스트, 와이넷 등 현지 언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스라엘 경찰에 따르면 범인은 이날 오전 하데라의 여러 장소를 돌아다니며 행인 총 6명을 칼로 공격했다. 부상자 가운데 상당수가 중태로 알려졌다.
헬멧을 쓴 용의자는 오토바이를 타고 도주하다가 경찰에 체포됐다. 하데라 지역당국은 학교와 유치원을 폐쇄하고 경찰 순찰을 강화했다.
공영방송 칸은 용의자가 이스라엘 국적으로 인근 움알팜 지역 출신인 아마드 자바린(36)이라고 보도했다. 움알팜은 아랍계가 주로 거주하는 지역이다.
경찰은 이번 공격을 ‘테러’로 규정하고 용의자를 상대로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전쟁 발발한지 1년을 맞아 테러 공격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각지에서 경계 태세를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