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게니움 ‘CAR-NK 고형암 치료제’ 국제 연구과제 선정

고형암 치료를 위한 ‘생체내(in vivo) CAR-NK 세포치료제’ 연구가 국제 공동연구과제로 선정됐다.

인게니움 테라퓨틱스(대표 고진옥)는 미국 예일대,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공동 개발 중인 이 연구에 대해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의 글로벌산업기술협력센터 공동 연구과제에 최종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연간 20억원씩 3년간 60억원 지원받은 후 2년 더 연장 가능해 최대 100억원까지 연구비를 지원받게 된다.

이 프로그램은 KIAT가 세계 최고 수준의 선도적 기술을 확보하고, 국제 공동연구에 필요한 기반을 체계적으로 구축하기 위한 대규모 국제 공동R&D 프로젝트다.

인게니움의 공동연구는 ‘생체내 CAR-NK세포를 통한 난치성 고형암 치료제’ 신규 후보물질을 개발하는 것이다. 개발 중인 전달체 기술을 이용해 CAR(키메라항원 수용체) 유전자를 생체 내에 직접 전달한다. 이를 체내에서 재프로그램화해 생산된 CAR-NK세포의 암세포 특이적 항암 효능검증을 진행하게 된다.

인게니움은 네이처(Nature)의 자매지인 백혈병저널 루케미아(Leukemia)에서 급성골수성백혈병(AML) 대상으로 세계 최초 NK 세포치료제(젠글루셀)의 효력 검증을 위한 무작위 배정 임상 결과를 발표했다. 동일질환(급성골수성백혈병, AML)의 재발/불응성 난치성 환자를 대상으로 조혈모세포이식(HSCT) 후 젠글루셀(Gengleucel) 투여한 최대 10년 간의 장기추적관찰 결과를 같은 저널에 공식 게재한 바 있다.

인게니움 고진옥 대표(사진)는 “대규모 국제 공동 R&D프로젝트에 선정돼 다시 한번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기존의 젠글루셀 등의 개발과 함께 생체내 CAR-NK 개발을 통해 글로벌 바이오텍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손인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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