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누적 4억병 판매 돌파 흥행 일등공신은 ‘새로구미’

롯데칠성음료는 ‘새로’가 출시 2년 만에 누적 판매량 4억병을 넘어서며 제로슈거 소주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잡았다고 14일 밝혔다.

새로는 2022년 9월 첫선을 보였다. 과당을 사용하지 않은 제품으로 산뜻하고 부드러운 맛이 특징이다. 소주 고유의 맛을 지키기 위해 증류식 소주도 첨가했다. 주류 제품의 영양성분 표시도 적용했다. 디자인도 차별화했다. 도자기의 곡선미와 물방울이 아래로 흐르는 듯한 세로형 홈이 적용됐다.

새로는 출시 4개월여 만에 누적 판매량 5000만병을 돌파했다. 지난해에는 연매출 1000억원을 넘어서며 이른바 ‘메가 브랜드’의 반열에 올랐다. 롯데칠성음료는 4월 중순부터는 진짜 살구 과즙을 더한 ‘새로 살구’를 새롭게 선보이며 제품라인업을 확대했다. 새로는 출시 2주년을 앞둔 지난 7월 말 누적 판매량 4억병을 돌파했다.

새로 성공의 배경 중 하나로 브랜드 캐릭터를 활용한 적극적인 마케팅이 꼽힌다. 새로와 구미호를 합한 캐릭터 ‘새로구미’(사진)가 대표적이다.

롯데칠성음료는 구미호가 새로를 만나 ‘새로구미’로 재탄생하는 내용의 콘텐츠도 선보였다. ‘에이핑크’의 정은지가 ‘새로구미’를 표현했다.

남자 구미호와 여자 인간의 사랑 이야기를 담은 콘텐츠 ‘새로 살구’도 호응을 얻었다. 이 콘텐츠는 공개 50여일 만에 유튜브 기준 약 1000만뷰의 조회 수를 기록했다.

이달 초에는 새로운 콘텐츠 ‘새로구미뎐: 산257’이 공개됐다. ‘새로 살구’ 애니메이션의 후속편이다. 배우 천우희, 이원정, 변요한이 각각 ‘여(女)새로구미’ ‘남(男)새로구미’ ‘적국의 왕자’의 내레이션을 맡았다.

롯데칠성음료는 ‘새로’ 출시 1주년을 기념해 지난해 9월부터 서울 성수, 대전, 부산, 대구 등에서 팝업스토어(임시매장)도 운영했다. 올해 6월에는 미국 시장 진출 1주년을 기념해 유명 클럽과의 컬래버 마케팅 및 게릴라 판촉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박병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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