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한국농어촌공사는 한국정책학회가 주관하는 ‘제3회 한국 ESG 혁신정책 대상’에서 환경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한국 ESG 혁신정책 대상은 우수한 ESG 정책 사례 발굴·공유·확산을 목적으로 ESG 정책이 우수한 공공기관 등을 선정한다. 공사는 지난해 환경 분야 최우수상에 이어 올해 환경 분야에서 수상했다.
농어촌공사 전경 [헤럴드경제DB] |
공사는 ‘농어촌愛GREEN가치 2030’를 ESG 경영 비전으로 설정하고 기후변화 대응 및 녹색경영 실현을 목표로 ▷저탄소에너지사업 확대 ▷기후변화 대응 및 탄소중립 선도 ▷환경보전 및 녹색경영 전개를 전략 과제로 추진해왔다.
지난해 농업기반시설을 활용해 535메가와트(MW) 규모의 재생에너지를 생산, 축구장 3개 규모의 소나무숲이 흡수할 수 있는 약 35tCO2의 온실가스를 감축했다.
농어촌 생태계 복원사업에도 주력했다. 2014년 시작한 ‘일월저수지 개구리 서식처 복원사업’을 비롯해 2023년까지 총 1만2336㎡의 생태환경을 복원하는 등 지속 가능한 생태계 조성에 기여했다.
올해부터는 바이오차(Biochar·바이오매스와 숯의 합성어) 보급사업을 시범적으로 추진한다. 이를 통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농업 생산량 증대, 토양 산성화 방지 등의 효과를 볼 것으로 공사 측은 내다봤다.
김경한 한국농어촌공사 기획조정실장은 “앞으로도 사람과 환경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농어촌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