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인턴 만난 기재차관 “민간·공공부문 일경험 기회 확대”…실상은?

김범석 기획재정부 차관이 14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청년인턴 간담회'에 참석, 인사말을 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중앙부처뿐만 아니라 민간·공공부문의 일 경험 기회 또한 지속 확대하고 내실화해 나가겠다."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이 1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재부 청년 인턴들과의 간담회에서 "경제정책을 총괄하는 기재부의 청년인턴 경험은 참여 청년들이 앞으로 그려나갈 미래에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기재부는 지난해부터 청년 인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60명을 채용했다. 기재부는 모든 정책의 궁극적인 지향점을 미래세대 기회 확대에 두고 '2차 사회 이동성 개선 방안' 등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지난해 정부 중앙부처가 채용한 청년인턴 여섯 명 중 한 명이 ‘중도 퇴직’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안도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정부 부처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각 부처가 채용한 청년인턴 1237명(누적) 중 계획한 임기(3~6개월)를 채우지 못하고 퇴직한 사람은 200명(16.2%)으로 집계됐다. 올 상반기에도 청년인턴 2220명 중 327명(14.7%)이 임기 중간에 퇴직했다. 4분기 기업 공채 시즌을 고려하면 연말로 갈수록 중도 퇴직률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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