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찾은 조현준 효성 회장 “100년의 미래 위해 추가 투자”

조현준(왼쪽) 효성그룹 회장이 14일(현지시간) 베트남에서 팜 민 찐 베트남 총리를 만나 미래 사업에 대한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효성 제공]

[헤럴드경제=김은희 기자]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이 14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팜 민 찐 총리를 만나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15일 효성에 따르면 조 회장은 이상운 부회장 등 효성 경영진과 함께 팜 민 찐 총리 등 베트남 정부 관계자를 면담했다.

조 회장은 이 자리에서 효성이 베트남에 투자하고 있는 기존 주력사업과 바이오 BDO(부탄다이올), 지속가능항공유(SAF), 데이터센터 등 미래 신규사업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조 회장과 팜 민 찐 총리의 면담은 지난 7월 팜 민 찐 총리의 방한 이후 3개월 만이다.

조현준(왼쪽) 효성 회장이 14일(현지시간) 베트남에서 팜 민 찐 베트남 총리를 만나 미래 사업에 대한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효성 제공]

조 회장은 “새로운 30년을 위해 한국과 베트남 간 공급망 확보, 기후변화 대응, 디지털 경제 전환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이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한다”며 “효성 역시 100년의 미래를 베트남에서 찾기 위해 기존 투자액 이상을 추가 투자해 베트남 경제발전에 기여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에 팜 민 찐 총리는 “그간 효성이 보여준 효과적인 기업 투자 노력과 사회 공헌 활동을 높이 평가한다”며 “효성이 진행 중인 투자와 미래 사업에 관심을 가지고 적극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

효성은 2007년 베트남에 처음 진출한 이후 현재까지 스판덱스, 중전기기, 화학제품, 정보기술(IT) 등 주력사업은 물론 바이오 BDO, 데이터센터 등 미래사업 분야까지 베트남 전역에 총 40억달러 규모의 투자를 진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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