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탁 ‘살다보니’ 작곡자 지수현, 첫 트로트 싱글 ‘화석’ 발표·가수 활동재개

[헤럴드경제 = 서병기 선임기자]지난 4월 발라드 앨범 ‘문득’을 발매하며 본업인 가수로의 활동을 재개한 지수현이 15일 생애 첫 트로트 싱글앨범 '화석'을 발매하면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지수현의 트로트 싱글 '화석'은 기존의 트로트와는 확연히 차별화되는 지수현 만의 스타일로 대중성과 작품성이 고루 어우러진 물 흐르는 듯한 곡들로 채워졌다.

타이틀곡인 '화석'은 운명처럼 헤어져야만 했던 사랑했던 여인에 대한 그리움을 화석처럼 가슴에 새기며 살아가는 남자의 순애보를 애잔한 발라드로 녹여내었고, 다른 타이틀곡인 '다 줄게'는 바쁘게 앞만 보고 달려왔던 남자가 진정으로 사랑하는 연인을 위해 모든 것을 다 주어도 아깝지 않은 사나이의 불꽃 같은 열정을 강렬한 록댄스 풍의 리듬에 담아내었다.

특히 이번 지수현 트로트 싱글 '화석'의 두 번째 타이틀곡인 '다 줄게'는 색다른 뮤직비디오로 음원이 발매도 되기 전에 잔잔한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순수 아마추어들로 구성된 스태프들이 직접 기획하여 스스로 참여하여 제작된 뮤직비디오는 'JMP댄스문화협회' 박정미 대표가 아들과 함께 직접 각본을 쓰고 전국 각지의 라인댄스 동호회 회원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다 함께 모여 촬영한 작품이다. 조금은 서툴지만, 아마추어만의 순수함과 진정성이 느껴지고 풋풋한 열정을 넘치도록 가득 담아내었다는 후문이다.

이번 '다 줄게' 뮤직비디오에 참여한 박정미 대표는 지수현이 작사, 작곡하고 '미스터트롯'의 영탁이 TV조선 예능프로그램 '뽕숭아학당'에서 임영웅 이찬원 장민호 김희재 등과 겨룬 숨트명(숨은트로트명곡) 코너에서 불러 실시간 검색 순위 1위에 오르며 이후 정식 앨범으로 발매된 '살다보니'의 라인댄스 챌린지를 통해서 알게 된 지수현 작곡가와의 남다른 인연으로 이번 뮤비에 흔쾌히 참여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다 줄게'의 뮤직비디오는 음원 발매와 동시에 멜론과 유튜브, 지니와 네이버 뮤직 등 국내외의 음악 사이트에 서비스된다.

록과 발라드 뉴에이지와 클래식 그리고 트로트를 비롯한 다양한 장르에서의 작곡 활동과 영화음악, 방송음악 등에서 다방면으로 활동해 온 지수현은 데뷔앨범인 'Truly'을 시작으로 록과 발라드, 그리고 뉴에이지에 이어 트로트 곡들까지 작사 작곡하고 직접 부르는 전천후 싱어송라이터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다.

한편, 대한민국 공인 메탈헤드인 개그맨 이윤석은 지난해 말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지수현의 데뷔앨범 'Truly'의 수록곡인 '행복'을 링크하며 "한국의 숨은 고수"라고 극찬한 바 있다.

지수현의 첫 트로트 싱글 '화석'은 10월 15일 정오에 발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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