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기 문채원의 드라마 ‘악의 꽃’, 日에서 연극으로 나온다

드라마 ‘악의 꽃’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배우 이준기 문채원이 출연했던 드라마 ‘악의 꽃’(tvN)이 일본에서 연극으로 제작된다.

15일 스튜디오드래곤에 따르면 2020년 tvN에서 방영된 드라마 ‘악의꽃’이 공연 제작사인 일본 에이벡스 픽쳐스를 통해 일본 배우들로 구성된 연극으로 제작, 2026년 무대에 오른다.

에이벡스 픽처스 내 실사 영상 작품 레이블인 에이벡스 필름 레이블즈의 프로듀서 히구치 유카는 ”드라마는 미스터리, 서스펜스 등 스토리의 오락성은 물론 그 핵심에 깊은 사랑, 인간 드라마가 있어 많은 사랑을 받았다”며 ”연극이라는 형태로 이 이야기를 새롭게 전달함으로써 보다 감성적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작품으로 만들고자 한다”고 밝혔다.

‘악의 꽃’의 연극 제작은 스튜디오드래곤과 일본 에이벡스 픽처스 간 업무협약(MOU)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지난해 업무협약의 첫 결과물로 ‘빈센조’ 뮤지컬이 일본 현지에서 제작, 현재 재연을 논의 중이다.

유봉열 스튜디오드래곤 콘텐츠사업팀장은 ”‘악의 꽃’의 연극화는 현지에서 인기가 검증된 드라마 IP의 확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함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고 짚었다.

이준기 주연의 드라마 ‘악의 꽃’은 지난 2020년 tvN 방영 이후 넷플릭스 및 아마존프라임비디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되면서 총 27개국에서 TOP10에 올랐다. 특히 일본에서는 9주 연속 넷플릭스 시리즈 톱10에 오르며 사랑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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