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2025 APEC 준비 등 주요 안건 심사

[경북도의회 제공]

[헤럴드경제(안동)=김병진 기자]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는 지난 11일 제1차 문화환경위원회 회의를 열고 조례안 6건, 출연동의안 2건을 심사했다.

또 2024년도 행정사무감사 계획안을 채택하고 APEC 준비지원단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았다.

이날 회의에서 위원들은 2025년도 출연 동의안 심사와 관련해 소관 실국의 예산증감 근거가 불명확하다고 지적하며 충분한 검토 없이 출연금이 편성되는 문제를 제기했다.

박규탁 위원(비례)은 한복진흥원의 역할 부재를 지적하며 상주로의 이전을 제안했다. 또 APEC 정상회의를 대비해 기존 호텔의 PRS 확보와 경주의 특화된 조형물 설치를 주문했다.

이춘우 위원(영천)은 경북의 어려운 재정 상황 속에서 한국국학진흥원 개보수 예산이 미리 준비되지 않은 점을 지적, 향후 신규사업 예산은 상임위와 사전 협의할 것을 촉구했다.

또 경북문화재단의 사무실 이전 검토와 환경연수원의 예산 이월 사용에 대한 명확한 자료 제출을 요구했다.

정경민 부위원장(비례)은 경북문화재단 연구개발비 삭감의 명확한 사유와 교육훈련비 증액 문제를 지적하며 행정사무감사 지적사항 개선이 없을 경우 재단 존폐까지 고려할 수 있다고 질타했다. 이어 APEC 준비지원단의 인력 증원과 사무실 이전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용현 위원(구미)은 2025 APEC 정상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회의장과 미디어센터 등 핵심 인프라 구축을 신속히 완료해달라고 당부했다. 연규식 의원(포항)은 APEC 정상회의 회의장과 숙소 보안 강화 및 자원봉사자 친절 교육을 통해 경주 방문객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길 것을 촉구했다.

이동업 위원장(포항)은 경북도 출연기관 예산편성에 대한 사전 검토 필요성을 강조하며 APEC 정상회의가 전 세계 이목을 끄는 만큼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철저히 준비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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