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그룹, 스마트공장·로봇사업 기술력 끌어올린다

유진그룹 계열사인 TXR로보틱스의 부산 스마트공장 및 로봇융합연구소 전경. [유진그룹 제공]

유진그룹(회장 유경선)이 미래 신사업으로 손꼽히는 스마트공장과 로봇 산업의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힘을 쏟고 있다.

그룹 계열사인 물류·로봇 자동화 전문기업 TXR로보틱스(대표이사 엄인섭)는 지난 15일 부산 강서구 생곡동에 구축한 스마트공장 및 로봇융합연구소 준공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으로 운영을 시작했다.

TXR로보틱스의 스마트공장 및 로봇융합연구소는 연면적 3472㎡, 지상 3층 규모의 스마트공장과 지상 4층의 사무동으로 이뤄졌다. 물류·로봇 자동화설비 연구 및 생산기지로 연구개발과 생산역량을 이곳에 결집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TXR로보틱스는 유진그룹의 물류계열이었던 태성시스템이 올 상반기 로봇 자동화 전문회사인 로탈을 합병해 사명을 바꾸고 새롭게 출발했다.

TXR로보틱스는 대표 제품으로 다양한 화물을 빠르게 분류하는 휠소터, 버티컬 틸트트레이소터, 플립소터 등과 무인으로 이송 및 제조 작업을 수행하는 AMR(Autonomous Mobile Robot), AGV(Automated Guided Vehicle), 모바일 매니퓰레이터 등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물류·로봇 자동화 설비제작 및 고객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현재는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미래 물류·로봇 자동화 분야에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TXR로보틱스는 스마트공장 및 로봇융합연구소를 중심으로 물류와 로봇 부문간 시너지를 높이고,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위한 대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자동화 공정이 구축된 생산라인을 통해 대규모 수주에 대비하는 한편, 부산 가덕 신공항 및 신항만에 인접한 지리적 이점을 통해 공급효율성 증대와 우수 인재영입에도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엄인섭 TXR로보틱스 대표이사는 "이번 준공은 회사의 기술력과 생산 역량을 한층 더 강화하고 고객에게 혁신적이고 효율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다"면서 "앞으로도 기술혁신과 품질향상을 통해 고객의 기대에 부응하고, 산업의 미래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재훈 기자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