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국민건강보험공단은 17일부터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온실가스 감축을 유도하기 위해 준정부기관 최초로 전자영수증 발급에 따른 ‘탄소중립포인트’ 제도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탄소중립포인트’는 지난 2022년부터 한국환경공단이 일반 국민의 탄소중립 생활 확산을 위해 전자영수증 발급, 다회용 컵 이용, 친환경제품 구매 등 친환경활동 이용실적에 따라 이용자에게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제도이다.
공단은 탄소중립포인트 분야 중에서도 녹색생활실천 전자영수증 발급 분야에 참여, 공단 지사에 설치된 무인수납기에서 지역(개인)가입자가 신용(체크)카드로 본인 보험료를 조회·납부하고, 전자영수증을 발급받으면 납부 1건당 100원의 인센티브가 적립된다.
적립된 인센티브는 현금 또는 포인트로 선택해 환경공단으로부터 제공받을 수 있다.
다만, 보험료 납부 전 ‘탄소중립포인트 녹색생활실천 누리집’이나 ‘카본페이 앱’에서 미리 회원가입을 해야 포인트 적립이 가능하며, 포인트는 녹색생활실천 참여기업 90개의 이용을 합산해 개인당 연간 7만원 한도로 적립할 수 있다.
정기석 건보공단 이사장은 “앞으로도 탄소중립실천을 비롯한 환경·사회·투명경영(ESG)을 선도하는 기관으로서 친환경 실천으로 더 건강한 세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