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기사와 무관. [123RF] |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결혼을 앞둔 아들보다 먼저 결혼식을 올리겠다고 나선 예비 시부모 때문에 고민이라는 한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17일 JTBC ‘사건반장’에서는 2년간 교제한 남자친구와 결혼 준비 중인 한 예비 신부 A씨 사연이 소개됐다.
A씨에 따르면 상견례도 마쳤고 식장도 예약하는 등 어느 정도 준비를 마쳤고 웨딩드레스를 보러 다니는 중이다.
그러던 어느 날 A씨는 남자친구가 본인 부모님 결혼식을 준비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예비 시부모는 결혼식을 올리지 않은 채 혼인신고만 하고 살아왔다는 것.
아들의 결혼 준비를 지켜보면서 심란한 마음을 느끼게 된 예비 시어머니는 가족끼리 모인 식사 자리에서 '아들보다 먼저 결혼식을 올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남자친구는 A씨 몰래 부모님의 결혼식을 준비하고 있었다.
A씨는 사건반장에 "아들보다 먼저 결혼식을 올리고 싶어 하는 예비 시부모를 이해하기 힘들다. 제가 이상하냐"고 털어놨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주책이다. 꼭 지금 해야 하나’, ‘순서를 따져보면 아들을 먼저 보내야지’, ‘너무 배려가 없는 듯’, ‘어머니가 좀 먼저 하면 어떤가’, ‘이게 문제인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