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동천 낀 순천 장천동서 한 달만 살아봅시다

순천시 장천동 한 달 살기 프로그램 자료 사진.

[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순천시(시장 노관규)가 오는 21일부터 원도심 도시재생사업으로 진행되는 '장천동 한달살기 Leave to, Re;boot(리브 투 리부트)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시청사가 있는 장천동(長泉洞) 지명은 옛날 샘(우물)이 많았던 곳이라는데 지명 유래를 갖고 있다. 장천동은 위치상으로 원도심 국가하천인 동천과 옥천을 끼고 있다.

'Leave to, Re;boot' 프로그램은 순천형 한달살기 프로그램으로, ‘익숙한 곳에서 떠나 새로운 순천에서 자신의 미래를 재설계하는 시간’을 의미한다고 담당 부서는 설명했다.

이 프로그램은 순천시 장천동 버스터미널 일원의 관계 인구 증대와 청년들의 지역 정착 연계를 목표로 이달 21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한 달 간 진행된다.

공개모집를 통해 선발된 참가자들은 순천에서 자신만의 도전 과제를 실천하며, 장천동 도시재생지역을 비롯한 순천시 탐조 여행, 웰니스 체험, 맥주 제조 체험, 명인과 함께하는 쿠킹 클래스를 체험하게 된다.

또한 지역 창업자와 함께하는 토크쇼 등 지역의 깊은 매력을 경험하고, 다양한 문화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시는 지난 상반기에도 장천동 한달살기 '장천 유월(遊月)의 꿈, 새로운 시작'을 운영해 참여한 총 9명의 참가자 중 2명이 순천시에 정착하는 성과를 거뒀다.

순천시 도시공간재생과 관계자는 "이번 장천동 한달살기 프로그램을 통해 더 많은 청년들이 순천의 매력에 빠지고, 지역에 새로운 에너지를 불어넣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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