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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음주운전 자숙 후 2년 만에 복귀하는 곽도원이 최근 소속사와 결별한 것으로 전해졌다.
17일 마다 엔터테인먼트 측은 “최근 배우 곽도원씨와 계약이 만료됐다”고 밝혔다.
곽도원은 2019년 마다엔터테인먼트와 첫 인연을 맺었고 2022년 재계약을 맺었다.
이후 곽도원은 2022년 9월 25일 음주운전 중 적발돼 물의를 빚었다. 당시 그는 제주시 한림읍 금능리 인근 도로에서 자신의 팰리세이드 차량을 약 10km가량 운전한 혐의를 받았다.
곽도원은 도로에서 차량을 세우고 잠을 자다 ‘도로에 세워진 차가 움직이지 않는다’는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적발됐다. 당시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58%로 면허취소 수치의 2배가 나온 것으로 조사됐다.
곽도원은 지난해 4월 해당 음주운전(도로됴통법 위반) 혐의로 벌금 1000만원의 약식기소 처분을 받았다.
곽도원은 이후 활동을 중단하고 자숙의 시간을 가져왔다.
그 여파로 개봉이 무기한 연기됐던 영화 ‘소방관’이 오는 12월 개봉을 결정하면서 복귀 수순을 밟고 있다.
이 영화는 2020년 촬영을 이미 마친 상태였으나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개봉일이 밀렸고 곽도원의 음주운전으로 인해 또 다시 개봉이 무기한 연기됐다.
곽경택 감독이 연출한 이 작품은 2001년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한 다세대 주택에서 발생한 실제 방화 사건을 그린 영화로 화재를 진압하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소방관의 이야기를 다룬다.
곽도원은 베테랑 소방관 진섭으로 출연한다. 주원, 유재명, 이유영도 주연으로 등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