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어 올림푸스 |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웹툰 ‘로어 올림푸스’가 미국 대표 만화상인 하비상 시상식에서 안타깝게 고배를 마셨다. 네이버 웹툰의 북미 대표작인 ‘로어 올림푸스’는 3년 연속 하비상을 받으며, 올해로 유력 후보로 점쳐쳤다.
19일 하비상 공식 인스타그램에 따르면 올해의 디지털책 부문 수상작으로 ‘프라이데이’가 선정됐다.
‘프라이데이’는 어린 시절 범죄와 오컬트 사건을 연구하던 두 아이가 성인이 된 이후에 뉴잉글랜드의 한 소도시에서 겪은 기이한 일들을 그린 디지털 만화다. 이 만화는 현재 독자들이 원하는 만큼의 비용을 지불한 뒤 콘텐츠를 볼 수 있는 웹사이트 패널신디케이트에서 연재 중이다.
올해 하비상에선 네이버웹툰 영어 서비스인 웹툰에서 연재 중인 모든 작품의 수상이 불발됐다. ‘언오디너리’, ‘앙코르’, ‘에어스 게임’, ‘오브 스왐프 앤드 시’, ‘보이프렌즈’ 등 5개 작품이 후보에 오른바 있다.
하비상은 미국 만화가 하비 커츠먼을 기리기 위해 1988년 제정된 상으로, 미국 만화계에서는 아이스너상, 링고상과 함께 3대 만화상으로 꼽힌다.
국내 만화 중에선 앞서 마영신 작가의 ‘엄마들’(2021년), 김금숙 작가의 ‘풀’(2020년)이 하비상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