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 출연한 정지선. [KBS 2TV 캡처) |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흑백요리사 : 요리 계급 전쟁’ 톱8 진출자 중 한명인 중식 요리사 정지선 셰프가 ‘먹튀’를 당했다.
재조명된 정지선 셰프가 최근 자신의 식당에서 무전취식한 남녀가 있었다고 밝혔다.
20일 방송된 KBS 2TV 예능물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최근 속상한 일이 있었다”며 이같이 털어놨다.
그는 “가게에서 ‘먹튀’를 했다. 15만원어치 먹었더라. 2명 혼성이었고, 세트에 플러스 요리를 주문했다”며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넷플릭스 '흑백요리사'에 출연한 요리사 최현석(왼쪽부터), 정지선, 장호준, 에드워드 리가 7일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열린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 |
이를 듣던 탈북민 출신 요식업자 이순실은 “잡아서 나에게 데려와라. 다리몽둥이 부러트리겠다”며 “(북한에선 그러면)총살”이라고 함께 분노했다.
정지선은 ‘흑백요리사’에서 화려한 중식 실력과 팀전 리더로 보여준 카리스마 있고 정 많은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한국 유일 미슐랭 3스타 셰프인 안성재 셰프는 이날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 정지선을 가장 인상적인 참가자로 꼽기도 했다. 안성재는 “제가 하는 요리들이 서양·일본·한국이 기본이다 보니 중식 전문 정지선 셰프의 바쓰(중국식 맛탕)가 인상적이었다. ‘어떻게 시래기를 가지고 이렇게 생각했지’라며 놀라웠던 기억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