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유동현 기자] 클리오 주가가 22일 3분기 실적 부진 전망에 10% 넘게 급락해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이날 클리오는 전장 대비 10.10% 내린 2만3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장중 2만3050원까지 내려 52주 신저가를 새로 썼다.
하나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클리오의 3분기 실적이 해외 실적 부진에 기대치를 밑돌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4만7000원에서 3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박은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클리오의 3분기 영업이익은 84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0% 감소해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123억원)를 밑돌 것"이라며 "미국과 일본 시장에서의 매출이 부진한 데다 국내 시장 역시 주요 브랜드의 신제품 효과가 기대보다 작았던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클리오는 브랜드 라인업 확대, 글로벌 진출 국가 확대 등을 통해 연간 매출 4천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올해는 쉽지 않다"며 "지속 성장 과정에서의 생채기인지, 현재 주요 브랜드의 성장 모멘텀이 약화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