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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문혜현 기자] #. 자영업자 A씨는 사업 자금이 부족해 막막했던 시기에 네이버페이 ‘마이비즈’에서 ‘정책지원금’ 서비스를 조회했다. 신청가능한 공고가 714개에 달했고, 이중 ‘소상공인 전기요금 특별지원 사업’ 공고를 확인해 20만원의 전기료 지원을 받았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네이버페이 마이비즈’가 오픈 3개월 만에 가입 가맹점 190만개를 돌파했다.
‘네이버페이 마이비즈’는 사업통합관리 기능에 사업자에게 필요한 다양한 금융지원 서비스를 맞춤식으로 추천해 주는 무료서비스다. 각종 정책지원금 조회 서비스와 창업·대출·세무·노무 관련 정보 등의 금융 콘텐츠를 제공했던 기존의 ‘네이버 비즈니스 금융센터’가 사업통합관리 기능 등을 추가하면서 지난 7월 ‘네이버페이 마이비즈’로 확대 개편됐다.
사업자들은 ‘마이비즈’를 통해 네이버 생태계 내에서 운영중인 모든 비즈니스의 결제·정산금액 및 네이버에서 진행하는 광고비 등의 운영 현황 등을 ‘사업 흐름 요약’ 대시보드 형태로 한눈에 파악하고 관리할 수 있다.
[네이버페이 제공] |
3개월만에 ‘마이비즈’ 이용 가맹점이 190만개까지 빠르게 늘어난 주 요인은 사업자에게 필요한 주요 정책지원금을 모아 제공하고, 사업에 맞는 공고를 추천해주는 ‘정책지원금’ 서비스가 한 몫했다. 마이비즈 정책지원금 서비스는 200여개 공공기관 및 전국 250개 지자체에서 제공하는 약 3만여개의 정책지원금을 사업 규모, 업종, 지역, 연령 등 사업자의 요건에 맞는 공고를 추천해준다.
특히 지난 7월 티몬·위메프의 대규모 미정산 사태 이후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다양한 정책지원금 공고가 늘어나면서 서비스 조회수(PV)가 90만건에 육박하는 등 많은 관심이 쏠렸다. 이는 6월 대비 63% 급증한 수준으로, 이후 8월에도 조회수 85만건을 기록했다.
‘마이비즈’ 소상공인에게 가장 많은 관심을 받는 ‘일반경영안정자금’의 경우 마이비즈 오픈 직후인 6월 대비 7월의 조회수가 10배를 넘었고, 9월에는 30배 넘게 증가했다. 올해 새롭게 시작된 ‘소상공인 전기요금 특별지원 사업’의 조회수는 전체 공고 중 2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네이버페이 관계자는 “‘마이비즈’에 연결된 사업정보를 기반으로 사업자에게 필요한 정책지원금을 추천하는 기능이 가장 호응이 높다”며 “특히 7월부터 이어진 ‘티메프 사태’ 이후 소상공인 지원 정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시기와 ‘마이비즈’ 개편 시기가 맞물리면서, 서비스를 이용하는 가맹점이 190만개까지 증가하는 데 큰 몫을 했다”고 말했다.
[네이버페이 제공] |
‘네이버페이 마이비즈’ 개편 이후 사업에 도움이 되는 금융지원 서비스 신청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스마트스토어의 도착보장 서비스를 이용하는 판매자를 대상으로 무료반품·교환 배송비를 보상해주는 ‘반품안심케어’ 서비스와 배송시작 다음 날 대금의 100%를 무료로 정산하는 ‘빠른정산’이 있다. ‘반품안심케어’의 경우 ‘마이비즈’ 서비스 오픈 이후 신청자가 약 30% 증가하기도 했다.
강윤실 네이버페이 사업자금융서비스 리더는 “네이버페이 ‘마이비즈’는 네이버를 이용하는 모든 개별 사업자의 성장과, 이를 통해 네이버 사업자 생태계 전체의 성장을 목표로 하는 서비스”라며 “사업자들이 ‘마이비즈’를 활용해 비즈니스를 더욱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 개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