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박 제품 [솔루스첨단소재 제공] |
[헤럴드경제=김은희 기자] 솔루스첨단소재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매출이 134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1%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3일 밝혔다.
영업손실은 186억원으로 작년 3분기(203억원)보다 소폭 줄었다.
부문별로 보면 전지박·동박 사업 매출은 지난해 2분기보다 24.3% 증가한 1043억원을 기록했다. 올 2분기 대비 성장세는 다소 둔화됐으나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한 게 고무적이다.
전지박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34.5% 증가한 550억원을 달성했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성장 둔화에도 유럽 지역 전지박 공급 물량은 꾸준히 늘었다. 지난 2분기 대비로는 주요 고객사의 물량 조정으로 인한 일시적 부진으로 감소했다.
동박 매출은 지난해 2분기 대비 14.7% 증가한 493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인공지능(AI) 가속기용 동박을 포함한 하이엔드 동박의 판매 비중이 늘어나며 매출 상승에 기여했다.
전자소재 사업 부문도 지난해 동기 대비 11.4% 증가한 30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곽근만 솔루스첨단소재 대표는 “전기차 등 주요 산업의 성장 둔화로 도전적 환경에 직면해 있으나 포트폴리오 확대와 지속적인 투자로 난관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며 “내년부터 AI가속기향 동박 공급이 본격화돼 고부가 하이엔드 동박의 매출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