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코스피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 주가가 장중 급반등세에 올라타며 한때 ‘6만전자(삼성전자 주가 6만원 대)’에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장 초반 약세로 5만7000원대 붕괴 우려까지 나왔던 것과는 180도 달라진 것이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2시 기준 코스피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3.81% 오른 5만9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때 3.99% 상승률로 6만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0.35% 약세로 시작한 주가는 장 초반 1.04% 약세로 52주 신저가인 5만7100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1일 이후 사흘 연속 52주 신저가 기록이었다.
그러나 오전에 강보합세로 반등한 주가는 오후 들어선 3% 넘게 오름폭을 키웠다.
외국인은 이날 오후까지 삼성전자를 260억원가량 순매수해 전날까지 이어진 역대 최장 30거래일 연속 순매도 행진에 제동이 걸릴 가능성이 있다.
SK하이닉스도 3.46% 강세로 19만4300원에 거래되고 있고, 한미반도체는 2.33% 오른 10만11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이밖에 엠케이전자(9.21%), 이오테크닉스(7.90%), 피에스케이홀딩스(6.72%), 테크윙(4.44%), 윈팩(3.85%) 등 반도체주가 대거 오르고 있다.
반도체주 강세와 함께 코스피도 오름폭을 키우고 있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1.30% 오른 2,604.12를 기록 중이다.
오전까지 1% 미만의 상승폭으로 2,600선을 하회했으나 오후 들어 상승폭이 커져 한때 2,607.79까지 올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887억원, 기관은 2220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은 4122억원 매도 우위다.
코스닥 지수도 0.50% 상승세로 742.00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115억원, 129억원으로 나란히 매수 우위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