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손이 달린다”…굴 양식장서 일할 필리핀 근로자 여수행

[헤럴드경제(여수)=박대성 기자] 어촌 인력 부족난 해소를 위해 올해 도입된 필리핀 계절 근로자 51명이 김해공항 편으로 입국했다.

여수시에 따르면 이번에 투입될 외국인 계절 근로자는 51명으로 남은 인력은 이달 내 순차적으로 총 129명이 입국할 예정이다.

계절 근로자들은 굴 양식 어가에 배치돼 양식물 선별·세척·포장·가공 작업에 투입되며, 굴 수확기인 10월부터 내년 3월까지 약 5개월 간 일한 후 출국하게 된다.

시는 통역원을 고용해 계절근로자의 근로 여건을 수시 점검하고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앞서 여수시는 계절적으로 단기간 발생하는 어촌 인력난 해소를 위해 지난 1월 필리핀 우바이시와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시 관계자는 “본격적인 굴 수확을 앞두고 외국인 계절 근로자 도입으로 일손이 부족한 어가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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