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미애 국회의원.[임미애 의원실 제공] |
[헤럴드경제=김병진 기자]임미애(더불어민주당)의원은 "대구경북 행정통합 합의문은 기계적 통합에 불과하다"며 "주민투표를 통해 시도민들의 의견을 물어야 한다"고 22일 밝혔다.
임 의원은 이날 "여전히 주민 없는 대구 · 경북 통합 합의문 발표, 또다시 홍준표식 통합에 끌려갈 것인가"라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통해 주민이 없는 대구경북 행정통합 합의안은 기계적 통합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대구·경북 행정통합 논의에 주민은 없다. 합의문을 통해 발표한 7 개의 합의사항 중 7 번에서 의견수렴 절차는 대구시의회와 경북도의회의 의견청취를 원칙으로 하며 충분한 주민 의견수렴을 위해 노력한다고 했다"며 "주민투표는 시간낭비라고 하던 홍준표 대구시장의 주장이 이런 식으로 받아들여져서는 곤란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홍준표 대구시장의 일방적인 몽니로 인해 무산됐다"며 "다시 시작된 행정통합 논의는 무너진 신뢰를 다시 쌓아올리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 의원은 "지방자치법에 의해 지방자치단체의 폐지나 설치, 분할이나 합병을 할때는 관계 지방의회의 의견을 듣거나 주민투표를 하게 돼 있다"며 "주민 의견수렴은 단지 노력만 할 것이 아니라 주민투표를 통해 주민의사를 물어볼 수 있는 과정과 절차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