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덕현 삼성전기 사장 “미래 기술은 부품·소재 기반…협력사와 긴밀한 상생”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이 22일 열린 협력사 협의회(협부회) 회원사들과의 ‘동반성장 소통포럼’에서 사업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삼성전기 제공]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삼성전기가 지난 22일 협력사 협의회(협부회) 회원사들과 ‘동반성장 소통포럼’을 개최했다.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은 이날 행사에서 사업부별 주요 추진 방향과 제품별 개발 계획을 발표했다. 전장(Mobility industry), 로봇(Robot), 인공지능·서버(AI·Server), 에너지(Energy)와 관련해 추진하고 있는 신사업 (Mi-RAE)프로젝트에 대해 직접 설명했다. 이어 협력사 대표들의 사업부별 성장 전략, 투자 전망 등 다양한 질문에 대해서도 답변했다.

장덕현 사장은 “미래 산업의 기술 실현은 부품·소재가 기반이 돼야 한다”며 “협력사와의 긴밀한 상생협력을 통해 핵심기술을 확보하고 새로운 성장 기회를 만들자”고 당부했다.

이번 행사는 이례적으로 협부회 회장사인 이오테크닉스에서 열렸다. 삼성전기는 “협력사 입장에서 상황을 이해하며 우수 사례들을 함께 공유하고, 동반성장을 위해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는 차원에서 협력사에서 개최했다”고 전했다.

협부회는 지난 1986년 결성돼 역사가 거의 40년에 이른다. 삼성전기는 15년간 협부회 회장사로 활동하며 상생 협력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동반성장을 실천해 온 이오테크닉스에 공로상을 시상했다. 협부회 회장사는 37개사를 대표해 동반성장 문화를 확산하고, 총회 소집 및 공정거래 준수 등 상생 업무를 지원한다.

삼성전기는 국내외 총 400여개 협력사와 거래하고 있다. 협력사는 연 매출 10억원대부터 1조원대 기업까지 다양하게 분포돼 있다. 이중 국내 주요 부품업체 37개사는 ‘협부회’ 회원사로 등록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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