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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글로벌 전기차 대장주 테슬라가 3분기 호실적을 발표하면서 24일 장 초반 국내 2차전지 종목들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13분 기준 LG에너지솔루션은 전 거래일 대비 1만2500원(3.10%) 오른 41만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에는 최대 3.97% 올랐다.
LG화학(2.00%), 삼성SDI(1.81%), 포스코퓨처엠(1.91%), 엘앤에프(3.98%), 엔켐(1.15%) 등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테슬라의 지난 3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0.72달러로, 월가의 평균 예상치(0.60달러)를 훌쩍 뛰어넘었다. 지난 분기까지 4개 분기 연속으로 감소세를 이어가던 영업이익도 1년 전보다 54% 늘어난 27억1700만달러를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1년 전보다 54% 늘어난 27억1700만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분기까지 4개 분기 연속으로 감소세를 이어가다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테슬라는 신차 출시에 대해서는 "보다 저렴한 모델을 포함해 신차를 제공하기 위한 준비가 계속 진행 중이며, 2025년 상반기에 이 신차를 출시할 것"이라고 기존의 계획을 거듭 확인했다.
테슬라 주가는 이날 정규 증시에서 전장보다 1.98% 떨어진 213.65달러에 마감했으나, 실적 발표 후 시간 외 거래에서 12% 넘게 급등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테슬라 3분기 실적이 국내 2차전지나 에너지저장장치(ESS) 관련주에 한 차례 더 훈풍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