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 자극 전자약” 파킨슨병 치료 ‘패러다임’ 바꾼다

서판길(오른쪽) 한국뇌연구원 원장과 이근용 (주)리메드 대표가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한국뇌연구원 제공]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한국뇌연구원은 대한민국 최초 전자약 전문기업 ㈜리메드와 24일‘뇌질환 극복 의료기기 개발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국뇌연구원과 ㈜리메드는 뇌질환 극복을 위한 병인 기전 연구 및 의료기기 개발, 연구 인프라 및 뇌전문 인력교류 등 상호발전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전임상 단계의 뇌자극 기기 및 뇌질환에 응용가능한 장치프로토콜 개발 ▷파킨슨 환자 대상으로 뇌자극 기기를 활용한 임상 실험 협력 등 공동 연구를 해 나갈 계획이다.

서판길 한국뇌연구원 원장은 “최근 약물치료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는 전자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이미 미국 등 해외에서는 활발히 성장하고 있는 분야”라며 “전자약 분야 글로벌 선도기업인 리메드와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뇌질환 극복을 위한 연구에 더욱 더 정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근용 ㈜리메드의 대표도 “고령화 사회의 진전으로 파킨슨병 및 치매와 같은 난치성 뇌질환의 발생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비침습적 뇌 치료 기술 개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양 기관의 협력을 통해 뇌자극 기기 및 뇌질환 치료에 적용 가능한 제품의 시장 개발을 선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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