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ursofficial 토트넘 공식 인스타그램] |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부상에서 복귀한 손흥민(32) 선수가 두드러지는 활약으로 소속팀 토트넘을 승리로 이끌어 베스트 공격수로 선정됐다. 토트넘은 공식 SNS에 손흥민 사진에 블랙핑크 로제의 신곡 ‘아파트’를 입힌 게시물을 올리며 그의 복귀를 자축했다.
손흥민은 지난 19일(이하 현지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과의 홈 경기에서 팀이 3-1로 앞서던 후반 15분 골을 터뜨려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번 경기에서 손흥민은 웨스트햄을 상대로 토트넘이 넣은 4골 중 3골에 관여했다.
이같은 소식에 토트넘 공식 SNS에는 손흥민 사진을 나열한 짧은 영상이 올라왔다. 경기장에서의 손흥민의 모습을 담은 영상엔 “손파트 아파트 손파트 아파트”라고 한국어로 적은 설명을 곁들였다. 이를 본 팬들은 “토트넘 소셜팀에 한국 사람 입사했나”, “토트넘 수상할 정도로 유행 잘 따라간다”며 반가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손흥민은 지난달 27일 부상을 입은 이후 4경기 만에 출전해 녹슬지 않은 기량을 뽐냈다. 손흥민은 영국 BBC가 발표한 EPL 8라운드 베스트11에서 최고의 공격수로 뽑혔다. 그는 경기 종료 후 집계한 팬 투표 결과 51.9%의 지지율로 최우수 선수로 선정되기도 했다.
토트넘 팬들은 “마침내 ‘런던의 왕’이 돌아왔다”며 그의 복귀를 반겼다. 손흥민은 다음 달 열리는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5차전과 6차전에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