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폴란드 대통령과 오늘 정상회담…방산 협력 등 논의 전망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이 지난 22일 오후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해 이동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서정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4일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다.

윤 대통령은 회담에서 한-폴란드 간 실질 협력과 지역·국제무대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할 예정한다. 공식환영식을 시작으로 방명록 서명 및 기념촬영, 소인수회담, 확대회담 등이 예정돼있다. 이후 공동언론발표를 통해 정상회담 결과를 공개한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7월 폴란드를 방문해 두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올 7월에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만남을 가진 바 있다. 당시 두 정상은 방산 분야 협력을 논의했었다.

이날 회담에서는 그간 논의했던 협력 성과를 점검하고, 추가적인 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할 전망이다.특히 폴란드는 '방산 강국'인만큼 K-방산의 활로를 열어줄 파트너로 주목받고 있다. 폴란드는 K-9 자주포와 다연장 로켓 천무 등 총 5조원대에 달하는 한국산 무기를 한국 정부의 수출 금융 지원 없이 사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한국수력원자력이 폴란드 민간 주도의 퐁트누프 원전 프로젝트 수주를 노리는 등 원전 분야에서도 협력 대상으로 꼽힌다.

전일 신원식 국가안보실장은 야첵 시에비에라 폴란드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과 안보 및 방산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기도 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신 실장과 시에비에라 실장은 양 정상 간 긴밀한 교류가 이뤄지고 있음을 환영하며, 호혜적 협력이 확대될 수 있도록 앞으로 양국 국가안보실 차원에서 긴밀히 소통하기로 했다.

또 북한의 러시아 파병과 관련해 공동 연대에 대한 공감대로 논의될 수 있다. 나토는 23일(현지시간) 북한의 러시아 파병 사실을 밝혔다.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이날 이탈리아 로마에서 취재진과 만나 "DPRK(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병력이 러시아에 있다는 증거가 있다"며 이를 처음으로 공식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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