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강수 마포구청장이 지난 22일 마포구청에서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동교동 사저 매입자를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마포구 제공] |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서울 마포구(구청장 박강수)는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동교동 사저를 문화유산으로 등록하는 방안을 놓고 지난 22일 박강수 마포구청장이 사저 매입자를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동교동 사저의 역사적 의의와 보존 중요성을 강조하며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동교동 사저가 기념관이나 교육관이 될 수 있도록 구가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홍대 레드로드와 연계해 명예도로 ‘김대중길’을 조성하고 곳곳에 안내판을 설치해 많은 주민과 관광객이 방문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제안도 내놨다.
이에 대해 사저 매입자 역시 역사적 보존 가치가 큰 동교동 사저에 대해 구와 입장을 같이 하고 국가등록문화유산 등록에 대한 협력을 약속했다고 구는 밝혔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대한민국의 민주화와 평화의 상징인 동교동 사저가 모두가 함께 누릴 수 있는 역사문화 자산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