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틀오더 서비스를 이용 중인 모습. [이마트24 제공] |
[헤럴드경제=전새날 기자] 이마트24가 주류픽업서비스를 ‘보틀오더’로 재단장하고, 상품을 대폭 확대한 결과 매출이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마트24는 보틀오더를 선보이며 박스 단위의 주류 품목을 확대한 것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이달 1일부터 20일까지 박스 단위의 와인(6입/12입), 맥주(24입) 판매 건수는 전월 동기간 대비 2배 늘었다. 대량으로 구매 시 낱개보다 저렴하게 살 수 있고, 앱 예약으로 원하는 상품을 재고 걱정 없이 가까운 매장에서 받을 수 있어서다.
재단장 이후 보틀오더 전체 매출도 급증했다. 재단장 후부터 이달 20일까지 보틀오더 매출은 직전 달 대비 35% 증가했다. 9월 한 달간 매출은 전월 대비 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24는 주류픽업서비스가 가능한 상품을 기존 130여 종에서 800여 종으로 확대해 편의점 주류 고객들이 선택할 수 있는 폭을 넓혔다. 다양한 할인 혜택도 긍정적인 효과로 이어졌다.
앞으로 이마트24는 매월 보틀오더 고객들을 위해 와인, 위스키 등 주류 상품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는 쿠폰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마트24 관계자는 “연말 와인·위스키 등 매출 증가 흐름에 따라 보틀오더를 통한 주류 구입이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라며 “앞으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