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 비즈니스 자문단’ 179명 구성…동포청 위촉장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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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에 참가한 LA한인상공회의소 회원들이 23일 대회장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LA한인상의 제공]

재외동포청(청장 이상덕)은 23일 ‘제22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가 열린 전주시 전북대에서 한인 경제인 179명을 ‘재외동포 비즈니스 자문단’(OK Biz) 위원으로 위촉했다.

무역·유통·금융·제조·법률·회계 등 경제계와 학계 인사 등으로 구성된 자문단은 이번 대회를 비롯해 다양한 동포기업 초청 전시·박람회 등에 바이어 또는 미팅 파트너로 참여해 한국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게 된다.

또 중소기업의 해외 시장 조사·컨설팅을 대행하고 한국 청년의 해외 취업과 창업 멘토로 활동한다.

위촉식에서 이상덕 청장은 “거주국 주류사회 구성원으로 자리한 동포사회의 역량을 결집해 모국과의 동반성장을 도모하는 데 자문단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다양한 자문 활동을 통해 대한민국의 경제영토를 넓히는 데 앞장 서달라”고 당부했다.

블라디보스토크국립경제대 교수인 전명수 위원은 답사에서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가로 활동하는 자문위원들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모국 기업의 해외 시장 연착륙을 도울 것”이라고 다짐했다.

임기 2년의 자문위원들은 동포청이 운영하는 한상넷(www.hansang.net)과 국가 인재 데이터베이스 등에 등재된다. 동포청은 한국 기업이 자문 등을 요청하면 해당 국가의 동종업에 소속된 자문위원을 매칭시켜준다.

중국 쓰촨성 청두에서 화장품 무역·유통업을 하는 전춘봉 자문위원은 “모국 기업과 상품을 현지에 널리 알리는 수출 첨병 역할을 한다는 사명감으로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미국 LA에서 회계법인을 운영하는 샐리 김 위원은 “현지 비즈니스 관행과 회사 설립 및 세법 등에 축적된 노하우를 모국 기업과 나누는 일이라서 보람이 클 것”이라고 기대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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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청은 23일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가 열린 전북대에서 179명의 동포경제인을 ‘재외동포 비즈니스 자문단’ 위원으로 위촉했다.[사진=동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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