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쌀쌀한 날씨를 보이고 있는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사거리에서 시민들이 외투를 입고 출근길을 서두르고 있다. 임세준 기자 |
[헤럴드경제=이용경 기자] 오는 주말까지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기온이 상승하고 바람도 약화되겠다. 다만 일교차가 커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겠다.
24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부터 26일 토요일까지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이 점차 상승하겠다.
내일인 25일부터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받고 동풍의 영향이 더해지면서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20도 이상 기온이 높겠다. 특히 25~26일은 일교차가 커지면서 건강 관리에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겠다. 또 내륙 중심으로는 안개가 발생하는 지역도 있어 교통 안전에 주의해야겠다.
25일 제주와 남해상을 중심으로는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고, 제주도는 강한 바람이 예상된다. 일요일인 27일부터 다음주 월요일인 28일까지는 상대적으로 차가운 북쪽고기압과 습윤한 남쪽 기류가 충돌하면서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겠다. 특히 기압골 발달 정도에 따라 비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김영민 예보분석관은 이날 “화요일인 29일에도 계속해서 동풍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강원 영동과 제주도에는 강수가 다소 길게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음주 29일 이후에는 다시 고기압이 확장하며 대체로 맑거나 구름 많은 날씨가 이어지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