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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미국의 기존주택 거래 건수가 지난 2010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의 집계 결과 지난달 미국의 기존주택 거래 건수가 전년동기 대비 3.5%감소한 384만건에 그치면서 지난 2010년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거래건수는 줄었지만 중간가격만은 지난해 9월 대비 3%오른 40만4500달러로 15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역별로는 서부를 제외한 모든 지역의 거래가 감소했다. 북동부는 46만채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1%줄었지만 집값은 46만7100달러로 6%올랐고 중서부도 전년동기 대비 5.3%줄어든 90만채에 그쳤지만 거래가격은 30만6600달러로 1년 사이 5% 인상됐다.거래량 기준 미 최대인 남부는172만채로 2023년 9월 대비 5.5%감소하며 중간가(35만9700달러)상승폭도 0.8%에 그쳤다. 반면 서부의 경우 거래량(76만채)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5.6%늘면서 중간가도 61만 6400달러로 1.7%인상됐다.
한편 주택 거래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모기지 금리는 6.44%로 8월의 6.32%대비 0.12%포인트 상승했지만 전년동기 7.63%와 비교하면 1.19%포인트 하락했고 재고물량은 전월 대비 1.5%증가한 139만채로 현재 판매 속도를 고려할 때 4.3개월 분량이 남은 것으로 집계됐다.최한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