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행 지점서 2억5천만원 횡령 사건…70대 고객 예금 빼돌려

NH농협은행 영업점에서 직원이 고객 예금을 횡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은 1일 서울의 한 은행 대출 상담 창구 앞. [연합]

[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 NH농협은행 영업점에서 직원이 고객 예금을 횡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은행은 최근 울산 지역 지점 소속 직원이 70대 고객의 예금을 횡령한 사실을 확인했다.

해당 직원은 올해 7월부터 여러 차례 해당 고객의 예금을 빼돌렸으며, 피해 금액은 약 2억5000만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농협은행에서 금융사고가 발생한 것은 올해 들어 알려진 것만 이번이 여섯번째다.

지난 3월 한 지점 직원의 부동산 담보 대출 관련 배임 혐의에 이어, 이후 내부 감사를 통해 5월에도 비슷한 금융사고 두 건이 추가로 적발됐다.

8월에는 영업점 직원이 지인 명의를 도용해 거액의 대출을 일으키는 방식으로 100억원대 횡령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으며, 이달에도 부동산담보대출 관련 이상 거래로 해당 차주를 형사고소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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