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대표 서봉균·사진)이 ‘2024 헤럴드 투자대상’에서 ‘최우수 ETF(해외)상’을 수상했다. 업계 최초로 토종 ETF를 미국에 출시하는 등 우리만의 혁신 상품을 세계 시장에 수출하며 국내 투자자의 해외 ETF 참여에 핵심 교두보 역할을 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대표적으로 ‘앰플리파이 삼성 SOFR ETF’는 삼성자산운용의 전략적 제휴사인 앰플리파이가 지난해 11월 뉴욕증시에 상장해 삼성자산운용 뉴욕 현지법인이 운용하고 있는 상품이다. 삼성자산운용이 지난해 3월 국내 증시에 상장한 ‘KODEX 미국달러SOFR금리액티브 ETF’와 구조가 같은 상품으로 국내 토종 ETF가 미국 증시에 수출된 첫 사례다.
아울러 장기 적립식 연금 투자 문화를 확산시켰다는 평가도 받았다. 삼성자산운용은 2021년 4월, 펀드 내 발생한 주식 배당금에 대한 분배를 유보하고 해당 금액을 주식에 자동으로 재투자하는 미국 대표지수 토탈리턴(TR) ETF를 국내 최초로 출시한 바 있다. S&P500·나스닥100 TR ETF 2종의 합산 순자산은 올 들어 2배 이상 성장해 3조원에 육박한다. 또 두 상품의 총 보수를 최저 수준인 0.0099%로 낮추면서 연금 투자 대중화를 주도했다.
해외 ETF 상품군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KODEX 테슬라인컴프리미엄채권혼합액티브 ▷KODEX 글로벌비만치료제TOP2 Plus ▷KODEX미국배당다우존스타겟커버드콜 ▷KODEX 인도타타그룹 등 올해 인기 상품들을 속속 선보였다. 삼성자산운용은 “건강한 투자문화를 선도하기 위해 투자자 교육에도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유혜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