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희 “내 가슴에 돈 꽂아. 업소도 다녀”…최민환 향해 ‘작심 폭로’

율희 [TV조선 '이젠 혼자다' 캡처]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걸그룹 라붐 출신 율희(26·김율희)가 이혼한 전 남편 최민환(31·밴드 FT아일랜드 멤버)의 유흥업소 출입을 폭로했다. 가족들 앞에서 자신의 가슴에 돈을 꽂는 등의 행동도 했다고 주장했다.

율희는 2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율희의 집'에 올린 영상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율희는 "(최민환이) 가족들 앞에서 제 몸을 만진다거나 돈을 여기(가슴)에다 꽂기도 했다"라며 "가족끼리 고스톱을 쳤을 때인데 전남편이 식구들이 안 보는 사이 딴 돈을 기분 좋다고 가슴이 있는 잠옷 카라에 반 접어 꽂았다. 그 나이 때 업소 이런 걸 어떻게 알겠나. 나중에 보니 그런 술주정은 습관이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율희는 또 최민환으로 보이는 남성이 다른 남성과 통화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녹취를 공개했는데, 녹취에는 최민환이 성매매 유흥업소를 출입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대화 내용이 담겨 있다.

두 사람이 부부 관계를 유지하고 있던 '2022년 8월 14일 오전 3시' 녹취에서 최민환으로 추정되는 한 남성이 "놀러가고 싶다. 아가씨가 없대요"라거나 "앉히는 거야 알겠는데 주대가 어떻게 되냐"라고 말했다.

또 '2022년 8월 10일 오전 2시' 녹취에서는 "오늘 여기 아가씨가 진짜 없다네. 엄청 없다네. 다른 데도 없겠죠?"라며 "셔츠 이런 데 가도 당연히 없죠"라고 물었다.

'2022년 7월 9일 오전 5시'에는 "그곳은 똑같이 가라오케냐. 텐(고급 유흥주점)은 요즘에 다 로테(로테이션)던데"라고 했고, '2022년 11월 6일 오전 4시'엔 "지금 호텔 앞인데 호텔 갈 데가 있나. 알아봐 달라. 모텔도 상관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녹취에서 '호텔', '셔츠(셔츠룸)', '가라오케(유흥주점)' '텐(텐프로)' '초이스' 같은 유흥업소 관련 은어가 등장하는 것으로 미뤄 최민환의 성매매를 암시한 것으로 보인다.

최민환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율희는 "2022년 8월에 있었던 그 사건이 결혼 생활의 전환점이 됐다"며 이후 두 사람은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 출연했을 때에도 이미 갈등이 심각한 상태였다고 밝혔다. "가정을 깨고 싶지 않아서 출연을 결심했지만, 마음은 온전치 못했다"고 말했다.

율희가 이같은 폭로를 하고 나선 것은, 최근 유튜브 영상 등에서 두 사람의 이혼 책임이 율희에게 있다는 식으로 여론이 흘러가자 반박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율희는 2018년 임신 소식을 알리며 FT 아일랜드 최민환과 결혼했다. 그룹 라붐에서는 임신과 결혼으로 갑작스럽게 탈퇴했다. 그는 최민환과의 사이에 1남 2녀를 두고 5년 간 결혼생활을 이어오다 지난해 12월 부부의 연을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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