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주) 사옥. [한국공항 제공] |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한진그룹 계열사 한국공항㈜(대표이사 이수근 사장)는 한국ESG기준원(KCGS)이 발표한 ‘2024년 ESG 평가’에서 전년도 대비, 한 단계 상향된 ‘A등급’을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
한국ESG기준원(KCGS)은 국내 주요 ESG 평가기관 중 하나로, 높은 투명성과 전문성을 토대로 2003년부터 기업지배구조 평가를 실시해왔으며, 2011년부터는 사회책임과 환경경영이 포함된 ESG 평가 모형을 통해 매년 국내 상장기업의 지속가능경영 수준을 평가하여 D에서 S까지 모두 7단계 등급을 부여한다.
한국공항은 지난해 ‘B+(양호)’ 등급에서 올해 ‘A(우수)’ 등급으로 한 단계 상향됐다. 이로써 2021년 ESG 전담 조직이 생긴 이후 지속적인 ESG 경영체계 강화를 통해 국내 지상조업사로서는 최초로 A등급을 획득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공항은 ▷친환경 조업장비 도입 ▷지역사회 환경 정화 활동 ▷장애인 운동선수 채용 확대 ▷감사/사외이사 전문성 강화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구체적으로 환경 분야에서는 친환경/고효율 지상조업 장비 도입 확대를 통해 정부의 Green Airport (저탄소 친환경 공항 구현) 정책에 적극 동참하고, 지역사회와 연계한 환경 보전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사회 분야에서는 장애인 운동선수 고용 확대 및 기업과 생물다양성 플랫폼(BNBP) 참여를 통한 사회적 책임 실천, 자율적 안전문화 정착을 위한 안전보건관리체계 강화 등을 중점적으로 이행하였으며, 최근 국가보훈부로부터 ‘2024 제대군인 고용 우수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각종 사회공헌 활동 확대에 꾸준히 힘써왔다.
지배구조 분야에서는 임직원 공정거래법 교육 신설, 이사회의 독립성 확보를 위한 감사/사외이사 전문성 강화, 체계적인 내부 감사제도 운영을 통한 컴플라이언스 준수 등 경영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고 있다.
한국공항 관계자는 “ESG 경영체계를 고도화하고,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자 꾸준히 노력해 온 것이 이번 등급 상승의 성과로 이어진 것 같다”며 “앞으로도 안전보건관리체계 강화 등 실질적인 ESG 경영활동을 꾸준히 실천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공항은 항공기 지상조업 서비스를 주력으로 하고 있는 국내 최대 지상조업 전문회사로 대한항공을 비롯한 50여 외국 항공사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한진제주퓨어워터, 제동한우, 제주민속촌 운영, 물류장비 렌탈사업, 세탁사업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