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제공] |
[헤럴드경제(문경)=김병진 기자]경북 문경시 소재 한우 농장에서 럼피스킨(5두)이 발생했다.
26일 경북도에 따르면 전날 해당농장(한우 59두 사육) 축주가 전신 피부결절, 식욕저하 및 고열 등 증상을 신고해 가축방역관이 확인 후 시료를 채취해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의뢰한 결과 양성으로 확인됐다.
따라서 경북도는 양성축 5두는 살처분을 실시하고 동거축 전두수(54두)에 대해 정밀검사를 실시해 감염축이 나올 경우 추가로 살처분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럼피스킨 의심신고 즉시 초동방역팀을 현장에 투입해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주변 소독, 역학조사 등 긴급 방역조치를 실시했다.
아울러 발생농장 반경 5km 이내 소 사육농장 224호 9900여두에 대해 4주 이상 이동제한 및 매일 전화예찰을 하고 도내 전역에서 가용 소독차량 130여대를 총 동원해 일제 소독을 실시하고 예찰 및 흡혈곤충 방제도 강화한다.
이외에도 문경시 및 인접 6개 시군 소재 축산 농가 및 축산 시설 등에 대해 오는 26일 자정까지 24시간 동안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내렸다.
도내에서 이번 럼피스킨 발생은 지난 19일 상주에 이어 두 번째며 전국에서는 14번째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올해 들어 경북에서 두 번째로 럼피시킨이 발생한 만큼 소 농가에서는 백신 접종과 지속적인 소독 및 흡혈곤충 방제를 철저히 해주시기 바란다"며 "의심 증상 발견 시 즉시 해당 시군 또는 동물위생시험소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