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촌 문화체육부 장관 [연합] |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유인촌 장관이 26일 강원 철원과 경기 연천 등 접경지역 일대의 6·25 전쟁 전적지와 기념시설을 자전거로 순례하고 희생자를 추모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순례는 전적지와 참전국 기념시설을 활용해 지역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한 현장 점검 차원에서 이뤄졌다고 문체부는 전했다.
유 장관은 6월 15일에도 강원 춘천과 경기 가평을 방문한 데 이어 8월에는 경기 양평과 제주 현장을 다녀왔다.
그는 이번 현장 점검에서 철원읍 산명리에 있는 백마고지 전적기념관을 방문하고, 연천의 필리핀 참전비를 찾아 참배했다.
문체부 관계자는 “유 장관이 연천과 철원을 비롯한 접경지역의 자전거 여행길을 직접 체험하고, 순례 관광 코스를 만드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문체부는 앞으로도 현장점검을 통해 지역관광 콘텐츠와 연계한 관광 코스를 개발하고, 국가보훈부 등 관계부처와 협업해 참전국과의 교류를 확대할 계획이다.
유 장관은 “전국 곳곳에 있는 유의미하고 귀중한 전적지와 참전국 기념시설을 관광 콘텐츠로 개발해 국내외 방문객이 자전거 등으로 순례할 수 있는 관광 자원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