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 제공] |
[헤럴드경제=정호원 기자]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가계대출 관리를 위해 아파트담보대출(아담대) 금리를 추가로 인상했다.
케이뱅크는 지난 25일부터 아담대 5년 주기형 상품의 가산금리를 0.10%포인트 인상했다. 이날 기준 가산 금리는 0.71%~2.89%로 최저금리 3.98%, 최고금리 6.16%이다. 최대한도는 10억원이다.
케이뱅크가 지난 7~8월 사이 다섯 차례 아담대 금리를 올린 이후 추가 인상에 나선 것은 아담대가 은행권 최저 금리 수준을 기록하면서 대출 수요가 쏠린 영향으로 보인다. 케이뱅크는 기존에 아담대 금리 인상을 자제하며 3.7%대 금리를 유지했으나 타 은행 대비 낮은 금리가 부각되면서 대출 쏠림 현상이 나타났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최근 시장 상황 변화에 따라 인상한 것"이라며 "현실적으로 지금 할 수 있는 것이 금리 조정 뿐"이라고 했다.
한편 케이뱅크는 실수요자 중심의 대출 공급을 위해 지난달 초부터 주택 구입자금대출 취급대상을 ‘무주택자’로 한정했다. 1주택자는 ‘기존 주택 처분’ 조건시에만 구입자금대출 취급을 허용하고 있다. 생활안정자금 한도도 기존 10억원에서 1억원으로 축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