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쿠 자료사진 [헤럴드DB] |
[헤럴드경제=김빛나 기자] 생활가전 기업 쿠쿠의 말레이시아 법인이 현지 증권시장에서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29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쿠쿠의 말레이시아 법인 쿠쿠인터내셔널은 내년 말레이시아 증시 상장을 계획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쿠쿠인터내셔널이 이를 통해 최대 7억5000만 링깃(약 2379억원) 규모 자금을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쿠쿠 측은 지난주 말레이시아 증권 당국에 IPO 관련 투자설명서를 제출했으며, 구주 약 2억2200만주를 신주 약 1억4천300만주를 공모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구체적인 공모 가격과 시기 등은 정해지지 않았다. 말레이시아 RHB투자은행과 AM투자은행이 IPO 주관사를 맡았다.
쿠쿠인터내셔널은 2014년 말레이시아에 전기밥솥, 정수기 등을 유통하기 위해 설립돼 사업 영역을 넓혀왔다.
한편, 블룸버그통신은 내년 말레이시아 증시 상장을 검토 중인 기업에 한국 OCI홀딩스 현지 폴리실리콘 사업부 등이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