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친환경 자원 순환시설 1,2순위 후보지가 기존 쓰레기매립장과 가까운 곳에 조성될 예정이다. |
[헤럴드경제(광양)=박대성 기자] 광양시는 친환경 자원 순환시설(폐기물 소각장 처리시설) 입지 후보지를 선정·공고했다고 밝혔다.
시 입지선정위원회는 3월부터 이달까지 광양시 전역을 대상으로 입지·사회·기술적 조건을 평가하는 입지 후보지 타당성 조사를 했다.
조사 결과 광양시쓰레기매립장 인근 광양읍 죽림리 산 132-2번지 일원(81.4점)이 1순위, 광양읍 죽림리 산 122-7번지 일원(74.6점)이 2순위로 선정됐다.
위원회는 설명회를 열어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전략환경영향평가 등을 실시한 뒤 내년 최적 후보지를 선정할 예정이다.
광양시가 건립할 친환경 자원 순환시설은 소각 1일 220t, 재활용 선별 1일 30t, 유기성 폐자원 바이오가스화 1일 90t을 처리할 수 있는 규모다.
양준석 시 관광문화환경국장은 "시민을 위해 필요한 시설인 만큼 후보지 인근 주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이웃도시인 순천시는 지난 4월 폐기물처리시설 소각장 입지를 정원박람회장 인근으로 확정 고시했으며, 여수시는 여수국가산단 인근에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