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40조를 잡아라…은행권,경기도 금고 지정전 치열

경기도청.

[헤럴드경제(수원)=박정규 기자]경기도가 2025년 4월부터 2029년 3월 31일까지 향후 4년간 경기도 금고를 책임질 금융기관을 모집한다.

도는 30일 경기도 금고 지정 계획을 경기도 공식 누리집과 도보에 공고하고, 다음달 13일 경기도청사 5층 서희홀에서 금융기관 관계자를 대상으로 금고 지정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제안서 접수 기간은 다음달 21일부터 22일까지며, 양일간 제1금고와 제2금고를 구분해 각각 접수한다. 한 금융기관의 금고별 중복신청도 가능하다.

금융기관이 제출한 제안서는 12월 19일 금고지정심의위원회에서 평가되며, ▷금융기관 신용도 ▷예금 및 대출금리 ▷도민 이용 편의 ▷금고 업무 관리능력 ▷지역사회 기여도 ▷기후금융 이행 실적 등 6개 항목에 대한 비교·심의 과정을 거쳐 제1금고와 제2금고 대상 금융기관이 최종 지정될 계획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이번 경기도 금고 지정 과정의 최우선은 공정”이라며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평가 절차에 따라 도정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금고를 지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 한 해 경기도의 예산 규모는 총 40조 3천억 원에 달하며(일반회계 32조 2000억 원, 특별회계 3조 9000억 원, 기금 4조 2000억 원) 현재 경기도의 제1금고는 NH농협은행이, 제2금고는 KB국민은행이 2021년 4월 1일부터 맡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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