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청 전경. [사진=임순택 기자] |
[헤럴드경제(울산)=임순택 기자] 울산시는 내달 4일 오후 2시 울산시의회 3층 회의실에서 지질유산 학술토론회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울산 화석을 주제로 지질공원의 역사와 미래, 지질유산의 중요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는 ‘울산의 화석이 증명하는 울산지질공원 역사와 미래’를 주제로 주제발표, 지정발표, 토론 및 질의응답으로 진행된다. 주제 발표는 공달용 교수가 맡아 ‘노바페스울산엔시스’와 ‘우프스 아길리스’ 발자국 화석을 소개한다.
울주군 입암리의 4족보행 조각류 발자국 화석에 대한 추가 연구와 천연기념물 지정 필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이어 정승호 학예연구사가 울산의 다양한 지질유산을 설명한다.
두 번째 지정발표는 전남대학교 이연규 명예교수가 북구 신현동의 신생대 화석에 대해 발표하며, 이 화석들이 울산 지질 역사 교육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음을 설명한다. 이후 부산대학교 윤성효 명예교수가 좌장을 맡아 토론을 진행하며, 강희철 부산대 박사, 하수진 부산시 환경정책과 지질공원 전담 주무관, 심미순 울산지구과학연구회 회장, 최정자 울산시 환경정책과장 등 여러 전문가가 참여한다. 관심 있는 시민은 현장 등록으로 참석 가능하다.
최정자 울산시 환경정책과장은 “이번 토론회를 통해 울산지질공원의 우수성과 차별성을 알리고, 국가지질공원 인증 준비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국가지질공원은 ‘태화강 물줄기를 따라 백악기로 떠나는 여행’을 주제로 10개 지질명소 후보지를 선정했다. (①천전리 공룡발자국화석산지 ②대곡리 발자국화석산지 ③국수천 습곡 ④선바위 ⑤주전 포유암 ⑥대왕암해안 ⑦간월재 ⑧작괘천 ⑨정족산 무제치늪 ⑩간절곶 파식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