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 미국 증시로 IPO 추진

[헤럴드경제=박자연 기자]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가 국내 증시 대신 미국 증시 문을 두드린다.

비바리퍼블리카 관계자는 29일 "한국보다 미국 증시에서 먼저 IPO(기업공개) 절차를 밟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라며 "다만 그 시기 등 구체적인 계획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최근 비바리퍼블리카는 국내 상장 작업을 중단하겠다는 뜻을 IPO 주관사들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2월 토스는 IPO 대표 주관사로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을, 공동 주관사로 삼성증권을 선정했다.

비바리퍼블리카가 미국 증시로 눈을 돌린 것은 국내에서 성장성 등의 사업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에서 비바리퍼블리카의 기업가치는 8조원이 넘는 것으로 평가돼왔다.

한편 이번 달 말 코스피 상장 예정이던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도 최근 IPO 계획을 내년으로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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