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미국의 신규주택 판매건수가 지난 16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연방 상무부는 미국의 9월 신규주택 판매건수가 전월 및 전년동기 대비 각각 4.1%와 6.3%증가한 73만 8000채(연중 조정치 적용)로 집계 됐다고 최근 밝혔다. 이는 로이터 통신 등 전문가 전망치 72만채를 1만 8000채 상회한 수치로 판매건수 기준 지난 2023년 5월 이후 최고치다. 반면 71만 6000채로 발표됐던 8월 수치는 70만 9000채로 하향 조정됐다.
부동산 경제학자들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8월 금리 인하 방침을 밝힌 직후 지난달 30년 만기 고정 모기지 금리가 평균 6%초반(6.08%)까지 떨어지면서 바이어들이 신규 주택 시장에 유입되면서 거래 건수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9월 거래된 신규주택의 중간 가격은 42만6 300달러, 평균 판매 가격은 50만1000 달러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달 미국 신규 주택의 재고물량은 47만채, 현재 판매 속도를 고려할 때7.6개월 분량으로 8월 7.9개월 대비 소폭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