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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B(행장 제임스 홍)뱅크의 지주사인 CBB뱅콥이 최근 공개한 실적에 따르면 은행은 올해 3분기 총 560만달러, 주당 53센트의 순익을 기록했다. 이는 직전분기 550만달러 주당 51센트에 비해 1.6% 증가한 것이지만 전년동기 670만달러(주당 63센트)와 비교하면 16.5% 감소한 수치다.
은행측은 3분기 순익이 증가한 것은 직전분기 감소했던 순이자 수익이 소폭이나마 증가했기 때문이다. 실제 3분기 은행의 순이자 수익은 1550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14.1% 줄었지만 2분기 보다는 0.7%늘면서 회복세로 돌아섰다.
은행의 3분기 현재 자산은 17억7000만달러로 전분기 대비 7% 증가하며 지난해 4분기 수준을 회복했지만 전년동기 18억 5900만달러와 비교하면 여전히 4.8% 부족한 수준이다.
자산이 오랜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지만 부실자산의 비율은 여전히 문제점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해 2~3분기 0.04%에서, 4분기 0.14%로 늘어나기 시작한 부실자산은 올해 1분기0.27%, 2분기 0.35% 그리고 3분기 0.48%를 기록하고 있다.
순익과 자산이 늘었지만 대출은 2분기 14억4000만달러에서 14억 2000만달러로(-1.2%) 줄어 전년동기(14억 2000만달러) 수준으로 돌아갔다..
단기 연체(30~89일)가 절반 수준으로 줄었지만 부실 대출의 비율이 계속 늘고 있는 점도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2개 분기 연속 줄었던 예금은 14억 5000만달러로 직전분기 대비 8%, 늘면서 회복세를 보였다. 하지만 1년 전과 비교하면 6.6%낮은 수치다.
예금고를 세분하면 서로 높은 이자율을 찾아 떠나는 상황에서도 핵심 예금 비율(64.7%)에 큰 이탈이 없고 은행의 수익성 개선에 기여하는 무이자 예금 비율이 직전분기 21%에서 22%로 회복된 점, 예대율의 비율이 97.05%로 직전분기 106.06% 대비 개선된 점 그리고 정기 예금이 증가한 점 등은 긍정적이다.
수익 관련 지표 중 자산수익률 (ROA)은 직전분기1.31%가 그대로 유지됐지만 자기자본수익률(ROE)은 2분기 9.06%가 8.91%로 더욱 낮아졌다.
낮을 수록 우수한 효율성 또한 2분기 55.69%에서 56.61%로 소폭 악화됐고 은행의 수익성을 가장 잘 반영하는 순이자마진(NIM)도 1~2분기3.77%가 3.71%로 하락했다. 전년동기 4.01% 대비로는 0.3%포인트 낮은 수치다..
CBB 뱅크의 제임스 홍 행장은 “지난 분기 동안 예금과 신규 대출 등이 증가한 것은 은행에 대한 고객들의 신뢰를 보여주는 결과”라며”이에 더해 디지털 뱅킹 서비스 강화를 위한 노력도 성과를 내고 있다. 앞으로도 금융 건전성과 안정성을 우선 순위에 두는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CBB 은행은 25일 3분기 실적 발표 이후 다음달 8일까지 주주명부에 등재된 주주를 대상으로 11월22일 전분기 대비 2센트 오른 주당 10센트의 현금 배당을 지급한다고 밝혔다.최한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