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지난 28일(현지시간) 싱가포르 알타 본사에서 동남아시아 최대 대체거래소인 알타 익스체인지(Alta Exchange)와의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협약식 후 윤병운(오른쪽) NH투자증권 사장과 알타 켈빈 리 알타 익스체인지 사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NH투자증권 제공] |
[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 NH투자증권은 동남아 최대 대체자산 거래소인 ‘알타 익스체인지’의 회원 자격을 국내 업계 최초로 취득했다고 지난 29일 밝혔다.
알타 익스체인지는 싱가포르 소재의 대체자산 디지털 거래소로, 비상장 주식과 펀드 등의 대체 자산을 디지털 토큰(디지털 증서)으로 거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에 따라 NH투자증권은 알타 익스체인지의 우량 대체 자산과 관련해 투자 및 매각 거래 기회를 국내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윤병운 NH투자증권 사장은 “알타 익스체인지와의 협력은 해외의 역동적 대체투자 시장과 한국을 연결하는 교두보가 될 것”이라며 “블록체인 기술을 토대로 글로벌 대체투자 시장에서 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디지털 상품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윤병운 사장은 이번 싱가포르 일정에서 법무법인 케이앤엘게이츠와 자문계약 체결식에도 참석했다. NH투자증권은 지난 7월 아시아 증권사 처음으로 UN 산하 녹색기후기금(GCF)의 기후테크펀드(CTF) 운용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NH투자증권은 케이앤엘게이츠의 자문을 받아 기후테크펀드에 원활한 민간 투자자 유치가 가능한 구조를 설계할 계획이다.
한편, 윤 사장은 이날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로 이동해 인도네시아 온라인 리테일 영업력 강화를 위해 트리메가자산운용와 펀드 판매 사업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으로 두 회사는 온라인 및 오프라인 채널의 뮤추얼 펀드 판매 계약을 체결하고, 이를 통해 인도네시아 현지 최상위 자산운용사와 협력해 다양한 펀드 상품을 고객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트리메가자산운용은 운용자산(AUM) 기준 인도네시아 3위이며, 주식·채권·혼합·글로벌 등 50개 이상의 펀드 상품을 설계 및 운용한다. 운용규모는 약 2조8000억원(8월 기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