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식 전 삼일회계법인 대표이사(오른쪽)가 '제7회 회계의 날' 행사에서 철탑산업훈장을 수상한 후 김병환 금융위원장과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삼일PwC] |
[헤럴드경제=노아름 기자] 삼일회계법인은 김영식 전 삼일회계법인 대표이사가 국내 기업의 회계투명성 제고와 국가 경쟁력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31일 열린 ‘제7회 회계의 날’ 행사에서 철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고 이날 밝혔다.
김 전 대표는 국내 기업의 회계투명성을 높여 국가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한 공을 인정받았다. 1978년 삼일회계법인에 입사해 삼일회계법인 대표이사를 역임한 2020년까지 40여 년 동안 철저한 윤리의식을 기반으로 감사 품질을 최우선하는 ‘정도감사’를 수행했다는 평가다.
또한 2020년부터 4년간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을 역임하며 ‘국가 경쟁력을 선도하는 회계투명성’이라는 비전을 제시해 공인회계사의 사회적 위상을 높이고 국내 회계산업 발전에 기여했다.
김 전 대표는 “다양한 전문가 중에서도 오직 회계사만 ‘공인’ 이라는 타이틀을 붙일 수 있는데, 이는 회계사의 업무가 개인뿐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의미”라며 “회계 서비스의 전문성이 곧 국가 경쟁력이 되는 시대에 공인회계사가 자본시장과 국가 경제에 도움이 되고, 공공의 이익에 부합하는 전문가로 신뢰받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고 지원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 수상으로 삼일회계법인의 역대 최고경영자(CEO) 모두가 수훈의 영예를 기록했다. 이는 회계업계 최초다. 안경태 전 회장이 2000년 9월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여한 데 이어, 창업자인 서태식 명예회장이 2003년 3월 석탑산업훈장을, 오세광 전 회장이 2004년 12월 은탑산업훈장을 수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