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플스타[흑백요리사 캡처] |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요리 경연 예능프로그램 '흑백요리사: 요리계급전쟁'으로 인기를 얻은 트리플스타(본명 강승원)가 사생활 논란에 휘말린 가운데, 그가 썼다는 반성문이 논란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교제 중인 여성에게 다른 남자와 잠자리를 갖도록 요구했다거나, 여자 손님을 CCTV로 몰래 훔쳐봤다는 범죄에 해당할 수 있는 내용까지 적혀 있었기 때문이다. 트리플스타는 논란이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으나 반성문에 대해서는 기억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디스패치는 30일 트리플스타의 전처 A 씨, 전여자친구 B 씨의 주장을 바탕으로 트리플스타의 이성 교제 문제에 관한 논란, 미슐랭 취업 로비, 폭언 및 협박 의혹 등을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트리플스타와 A 씨는 2014년 미국에서 만나 2022년 5월 결혼했으나 3개월 만에 이혼했다. 혼인신고는 하지 않은 사실혼 관계였다고 한다.
특히 트리플스타가 A 씨에게 보냈다는 반성문 일부 내용이 트리플스타의 자필이라며 원본으로 공개됐는데, '내 욕망 때문에 다른 남자와 잠자리 갖게 요구함' 이라고 적혀 있었다. 또 '옷 야하게 입은 여자 손님이 혼자 앉아 있는데 창고에서 CCTV 영상으로 몰래 들여다본 것'이라는 내용도 반성문에 적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여자 문제는 늘 있었는데 1년간 장거리 연애를 하게 되면서 감당이 안 됐다. 그러다 이 사건이 터지게 된 것"이라고 매체에 설명했다.
A 씨는 이혼 1년 만인 지난해 8월 강 셰프로부터 협박을 당했다며 당시 강 셰프에게 받은 문자메시지 내용을 공개하기도 했다. 공개된 문자메시지에서 강 셰프는 A 씨의 새 남자친구를 언급하며 "X로 찔러 죽이고 싶다", "니가 그러면(새 가정을 꾸리면) 다 죽일 것 같다"고 했다.
강 셰프는 반성문 내용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반성문에 당시 뭐라고 썼는지 기억나지 않는다"고 말을 아꼈다.
트리플스타와 2021년께 4개월 가량 교제했다는 B 씨도 트리플스타의 여성 편력을 지적하며 트리플스타가 양다리를 걸쳤으며, 갑자기 연락을 끊고 관계를 단절하는 '잠수 이별'을 했다고 주장했다.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 이진호'도 30일 '트리플스타의 두 얼굴. 양다리 의혹 녹취'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트리플스타가 2022년 A 씨와 나눈 대화 녹취록을 공개했다.
녹취록 속 트리플스타로 추정되는 한 남성은 "내가 걔랑 딱 두 달인가 한 달 만나지 않았냐. 내가 걔를 만난 것도, 자기를 잊는데 너무 힘들어서 만난 것이다. 나 그때 진짜 미친X이었다"고 말했다.
트리플스타는 논란이 커지자 인스타그램 댓글창을 폐쇄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