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낙영(왼쪽) 경주시장이 타니 쌩랏 주한태국대사를 접견하고 있다.[경주시 제공] |
[헤럴드경제(경주)=김병진 기자]경북 경주시가 내년 11월 열리는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주한태국대사와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30일 경주시에 따르면 주낙영 시장은 전날 타니 쌩랏(Tanee Sangrat) 주한태국대사를 경주시청에서 만나 양국의 미래지향적 교류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타니 쌩랏 대사는 LA 총영사와 주베트남 대사, 주미 대사 및 태국 정보부 국장을 역임했으며, 지난 4월 주한태국대사로 부임했다.
태국은 한국과 함께 APEC 창설 회원국으로, 1989년부터 APEC 활동을 이어왔으며 2003년과 2022년 두 차례 APEC 의장국을 맡은 바 있다.
주낙영 시장은 이날 타니 쌩랏 대사에게 경주를 소개하며 동남아와의 협력 확대 방안을 모색했다.
이어 APEC 정상회의 준비 과정에서 태국의 경험과 노하우가 공유될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부탁했다.
타니 쌩랏 대사는 "유구한 역사를 지닌 경주가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 도시로 선정된 것을 다시 한번 축하드리며 성공적인 행사 개최를 위해 경주시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시는 2025년 APEC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태국 외무부 대변인으로 APEC 커뮤니케이션 캠페인을 이끈 대사님의 경험이 경주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간담회 이후 타니 쌩랏 대사는 APEC 정상회의 메인 행사장이 될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와 숙소 및 불국사를 비롯한 경주의 주요 사적지를 둘러봤다.